요즘 포켓몬스터에 빠져있는 우리 6세 아들을 위해...
친구들은 다 하나둘씩 포켓몬 피규어를 갖고 있는데.. 우리 아들만 없어서 직접 만들어 주었다.
싱기버스에서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이상해씨가 귀여워서 이상해씨로 결정!
https://www.thingiverse.com/thing:3059107
Bulbasaur, Pokemon EDLI3D by ShadowBons
Un regalo para la comunidad Gamer y para los amantes de los pokemon, espero que lo disfruten. tambíen está aquí en thingiverse mi squirtle por cierto ;)
www.thingiverse.com
Cura로 슬라이싱 해서 gcode로 변환 한 다음, 오랜만에 잠들어 있던 나의 크리 메이커 메탈 프린터를 구동시켰다.
걸리는 시간은 대략 3시간 20분... 이 정도 시간은 3d 프린터 세계에선 짧은 시간이다.
잘 출력 한 다음, 후가공으로 사포질을 열심히 해주었다.
샌딩 도구가 있으면 좀 더 수월 할 텐데... 3d 프린터 생활 2년이 넘도록 샌딩 도구를 안 사고 손으로 샌딩을 하고 있다.
이젠 힘들어서 샌딩 도구를 진짜로 사야겠어... ㅎㅎ
사포질이 끝나고 나면, 이제 서페이서를 뿌려서 면을 고르게 만들어 준다.
이상해씨의 몸통은 청록색, 씨는 초록색이다.
결을 다 없애고 싶었지만, 손으로 하는 샌딩에는 한계가 있고... 시간도 많이 걸리고... 그냥 포기했다 ㅎㅎ
아크릴 도색은 얇게 여러 번 반복 입히는 작업이 핵심인데.. 이게 말이 쉽지 쉽지 않은 작업이다.
여기서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.
도색이 마른 후, 눈을 칠해주었다. 몸통과 씨는 에어브러시로 도색하였고, 눈은 붓으로 도색하였다.
몸통에 있는 얼룩무늬들을 도색 해 주었다.
얼룩 무늬 도색도 붓으로 했는데.. 너무 작고 그래서 그냥 작은 얼룩무늬 몇 개는 스킵해버렸다..
눈동자 스케치 후, 붓으로 도색하였다.
아들이 나에게 말하기를..
아빠, 이상해씨 눈은 흰색이고, 눈동자는 빨간색이야
어? 어.. 그래^^;
고놈.. 관찰력이 참 좋다.
아들의 최애(?) 장난감인 미니카들 사이에... 당당히 자리해 보았다.
무광 바니쉬로 코팅 후 마무리하였다.
와이프도 만들고 있을 땐 한심하게 쳐다봐도
다 완성하고 나면 맘에 들어하는 눈치다.
다음엔 또 뭘 뽑아주지? ^^